北, 국회 북한인권법 처리합의, "남북관계 대결 극대화"

북한이 우리국회가 북한 인권법 처리를 합의한데 대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극대화하고 평화통일의 길에 더 큰 장애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9일 '가소로운 추태, 서푼짜리 광대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의 여야당이 '북인권법'을 29일 국회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열악한 인권상황을 바로 잡아야 할 곳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남조선"이라며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애당초 인권문제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야합해 '북인권법'채택에 공모해 나선자들은 그가 누구이건 소신도 주견도 없는 정치간상배로 낙인돼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북한의 대외선전용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28일 최근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북한인권법에 대해 극악한 대결 책동이라며 맹비난했다.

통일신보는 "이번에 채택하려는 북인권법은 동족대결세력들이 북인권재단과 북인권기록보존소, 북인권자문위원회 등을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면서 반공화국 인권모략책동을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벌리게 하려는 극악한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랫동안 국회에 처박혀 있던 케케묵은 북인권법을 꺼내 들고 공화국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써먹으려는 극악한 대결 책동이며 목숨 연명의 가련한 추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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