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8일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1998년 3려(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 당시의 과정을 언급하며 "전 세계는 규모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수, 순천, 광양도 언젠가는 통합해서 메가 폴리스를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통합하려면 경제적 통합부터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여수, 순천, 광양 경제통합을 적극 지지하고 이것을 위해 심부름 시켜 달라. 3려도 어려움을 겪고 통합시켰다"고 말했다.
호남 민심을 의식한 발언도 나왔다.
김 대표는 "아버지가 사업체를 광주, 담양, 영암 이런 곳에 공장을 지어서 포항 사람들이 와서 살았고 그분들이 지금은 전라도 사람이 됐다"며 "오래전부터 동서간의 화합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런 차원에서 반 전라도 사람이 이야기한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나라가 140개국이다. 그 중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공산화됐다"며 "말년에 부정선거도 하고 독재를 했다고 하지만 역사에 대해서 좋은 점만 봐야 하는 것 아니냐. 미래세대에게 긍정적 사관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직후 총선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표는 "여기에서는 지역의 균형 발전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