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작년 매출 9조5천억 영업이익 2천655억

건설 및 석유화학 원가율 개선 흑자전환 성공

대림산업이 지난해 2,655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9조5116억5000만원에 영업이익 2,655억7,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33%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2,10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건설사업부에서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주택, 빌딩, 호텔건설을 담당하는 건축사업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고 플랜트사업도 동남아시아 고마진 현장의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된 결과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전체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개선됐다.

석유화학사업부도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마진 확대 지속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의 증설작업이 끝나는 올해 11월에는 생산능력 및 판매기준으로 세계 1위의 폴리부텐 제조업체가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연결종속법인인 대림C&S는 건설호황에 따라 영업이익이 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시공을 담당하는 현지법인인 DSA는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여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크게 좋아진 석유화학 시황으로 여천NCC, 폴리미래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여천NCC 이익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1,129억원, 폴리미래는 전년대비 189% 증가한 661억원 등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2015년 국내에서 11조 1,994억원, 해외에서 1조 7,683억원 등 총 12조 9,677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수주목표인 9조 2,000억원을 41% 초과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16년 신규수주 13조원, 매출은 10조 7,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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