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최근 충남청 소속 범죄심리분석관이 A씨를 상대로 심리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속성 우울장애'와 '경계선적 성격장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심리상태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없어 외갓집에서 양육을 받아왔고, 여기에 경제적 궁핍과 자녀 양육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학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오는 29일에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18일 충남 홍성군 자신의 집에서 10개월 된 딸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장난감 공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