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집값 급상승, 싼 집 찾는 인구가 빠져나간다"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손성경PD, 김형주 실습작가, 106.9MHz)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대담 : 손태화 의원 (창원시의회 의원)

◇김효영 : 마창진이 통합된 이후에 창원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어느 정도나 감소하고 있는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창원시의회 손태화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손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손태화 : 안녕하세요.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원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김효영 : 통합창원시 출범이후 인구가 얼마나 줄고 있습니까?

◆손태화 : 통합당시에는 1백8만1천499명이였는데요.

◇김효영 : 그게 2010년 7월이였죠.

◆손태화 : 2010년 7월 1일 기준입니다.
통합하고 6개월동안 그해 말까지 8천6백82명이 증가하였거든요.
그 이듬해 2011년도에는 1년 동안에 1천7백명이 증가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2013년도 부터는 한해에 7천7백40명, 2014년도에는 7천5백63명. 그리고 작년에는 5천93명이 감소해서 작년 말 기준으로 107만64명으로 통합당시보다 1만1천435명이 감소하였습니다.

◇김효영 : 그렇군요. 이 인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손태화 : 감소의 원인은 아직 정밀진단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대체적으로 보면 통합창원시 아파트가격이나 단독주택가격이 급상승하지 않았습니까?

◇김효영 : 그렇죠.

◆손태화 : 그래서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한 이웃 지자체인 김해나 진주혁신도시 그 다음에 양산이 지금 인구가 폭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쪽으로 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창원의 비싼 집값 때문에?

◆손태화 : 네.

◇김효영 : 집 값 말고 다른이유는 생각해보시지 않았습니까?

◆손태화 : 창원시의 자료에 의하면 저출산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산률이 보면 5개 구청중에서 진해구청만 인구대비 1.1% 이고요, 마산 2개 구청은 0.75%수준입니다. 그리고 창원2개 구청은 0.92%로 집계되고 있는 사항이고요.

◇김효영 : 그래요. 출산률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 출산율 저하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일테고요.

앞으로 이 문제는 원인을 제대로 찾아서 그에 맞는 진단을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만 더 여쭤보죠.

◆손태화 : 네.

◇김효영 : 안상수 창원시장이 광역시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손태화 : 네.


◇김효영 : 광역시 추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손태화 : 시장님께서 광역시 추진을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계시지만, 광역시에 대해서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거든요? 지금은 이제 장점들만 부각을 시키고 있거든요. 단점도 여러가지 분석을 해서 그게 과연 될 것인가 대해서 우리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어야하고 또 시민의 70만명 이상이 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명이 상당히 중복이 되거나 하고싶지 않은데, 강제적으로 한 내용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재고해봐야 될 것 같고요.

물론 정부가 된다라고 하면 구태여 저도 반대하는 의사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광역시 승격에 대해서만 너무 집중하고 있는것 같아요. 행정이나 돈이.

그로 인해서 정말 우리가 봐야할 창원시의 문제점이라던가 정책이라던가 이런것이 개발이 안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김효영 : 네.

◆손태화 :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가 중요시해야할것은 시장님의 임기가 4년이고 앞으로 2년밖에 안남았는데 다음에 시장으로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시장이 만약에 2018년도에 바뀌게 된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서 투자했던 이런 내용들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안정적이고, 필요한 이런부분으로 통합시의 광역시 승격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행정과 예산을 너무 광역시쪽에만 집중하는 것은 문제라는 말씀이시네요.

◆손태화 : 네.

◇김효영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손태화 :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 지금까지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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