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장기결석아동 1명…생사 확인 중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 장기결석 아동을 합동점검한 결과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던 1명의 생사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이번에 조사한 7일 이상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지난 4일 보고한 (47명)보다 35명 증가한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홈스쿨링이 35명, 해외출국 16명, 대안교육 2명이며 소재와 안전상태가 확인돼 출석을 독려 중인 학생은 26명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명이 질병으로 사망했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은 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2명은 부천 살인사건 피해자 1명과 A 특수학교에 재학중이던 B학생(1992년생)으로, 2008년부터 유뇨증(대소변장애)치료를 사유로 결석하다가 2012년 12월 사망신고됐다.

경기도교육청은 B학생의 사망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안양시에 질의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또 생사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아 교육당국이 경찰에 확인을 요청한 1명은 B학생과 같이 A 특수학교에 다니던 C학생(1994년생)이다.

C학생은 갓난아기때 모 복지시설에 유기돼 A 학교 교사가 호적을 만들었고 지난 2009년 부모라고 자칭한 이들이 C군이 머물던 시설에 "아이가 불쌍해서 데려가겠다"는 자필 편지를 놔두고 데려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시설에서 C군을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찾지못하고 사건이 종결처리됐다"며 "최근 안양의 한 주민센터로부터 주민등록 말소사실을 확인하고 생사여부를 확인을 경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등은 지난달 인천에서 여자 초등생이 2년간 집에 감금된 채 굶주림과 폭행 등 학대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이날까지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교육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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