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신예 임팩트, '제아' 형들만큼 하는 아우될까

[쇼케이스 현장]

임팩트(사진=스타제국 제공)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소속사로 잘 알려진 가요기획사 스타제국에서 6년만에 아이돌 그룹을 출격시켰다. 5인조 보이그룹 임팩트(IMFACT)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선배들을 뛰어넘고 가요계에서 임팩트있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임팩트는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롤리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제국의아이들 광희는 소속사 후배들을 위해 직접 사회를 맡아 의리를 과시했다.

◇ 임팩트는 누구?

임팩트에는 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 다섯 멤버가 속해있다.

리더 지안은 랩 메이킹과 안무 창작이 특기이며 다수의 백업 댄스 경력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또 이상은 기타 연주가 특기이며 멤버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연습생 생활을 지냈다.

제업은 전 마샬아츠 국가대표 선수라는 특이 이력이 있으며, 태호는 안무 창작이 특기로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여러차례 대상을 받았다. 막내 웅재는 작사, 작곡 능력이 뛰어나다.

임팩트라는 팀명에는 가요계에 강한 영향력을 주겠다는 뜻과 진실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멤버들은 "보이파이브, 레전드 다섯, 제국의손자들, 제국의꼬마들이될 뻔도 했다.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인 임팩트로 데뷔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소속사 선배 제국의아이들을 넘어서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광희는 "임팩트는 회사 대표님께서 오래 전부터 '대박 신인'에게 준다고 했던 이름"이라며 후배들을 추켜 세웠다.


◇ 음악 색깔은?

임팩트는 전 멤버가 작사, 작곡, 안무창작 등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소년들의 사랑, 꿈, 방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데뷔 앨범 '롤리팝'에 수록된 전곡에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준비된 신예다.

타이틀곡 '롤리팝'은 멤버 웅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이다. 첫눈에 반한 첫사랑을 달콤한 사탕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하우스 기반 댄스곡으로, 임팩트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잘 담겼다.

임팩트는 "무대에서 가장 잘 놀 수 있는 곡을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자작곡으로 데뷔하게 된 웅재는 "어떻게하면 더 신나게 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곡을 썼다"고 소개했다.

음악적 롤모델은 빅뱅과 에픽하이로 꼽았다. 웅재는 "어릴 적부터 에픽하이, 빅뱅 음악을 많이 들었다. 그들의 영향을 안받았다면 거짓말이다. 그 안에서 우리만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섯 명 모두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다르다"며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제국의아이들 넘을까?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는 임팩트를 데뷔시키며, "오랜 시간 출격을 준비한 그룹인 만큼 기대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임팩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6년 만에 출격시킨 임팩트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엿보인다.

임팩트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힘든 연습 기간을 즐기면서 데뷔를 준비해왔다"는 이들은 "연말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는 신인상을 수상하고 싶다. 다른 팀과 경쟁을 하기 보다는 우리만의 목표를 이뤄가는 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별활동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임팩트는 "제국의 아이들 선배들이 각자 개성을 살려 잘 되지 않았나. 광희 선배는 예능, 임시완 선배는 연기로 잘 됐다"며 "우리도 멤버별 개성이 뛰어나다. 팀 색깔을 보여드린 뒤 점차 개성을 어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희는 "처음에는 같은 기획사에서 또 남자 아이돌이 나왔다는 것에 질투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 이젠 박수를 쳐주고 싶다. 임팩트가 성공해서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임팩트의 데뷔앨범 '롤리팝'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데뷔 쇼케이스로 감을 조율한 이들은 향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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