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의 남자'였던 금태섭, 더민주 서울 강서갑 출마 선언

금태섭 변호사 (사진=윤창원 기자)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강서갑에 출마한다.

서울 강서갑은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의원 지역구로 신 의원은 윤리심판원 중징계로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금 변호사는 오는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강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 변호사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선거캠프인 '진심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주도하는 등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물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부터 안 의원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공천을 신청했지만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출마를 포기했었다.

이어 지난해 8월 안철수 캠프를 비판하는 내용의 책을 출판한 뒤 안 의원과 거리를 뒀다.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에도 당에 남은 금 변호사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서자 당 세대교체를 주도할 뉴파티위원회와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는 등 당개혁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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