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에 발목 잡힌 코스피…1870선대로 밀려

코스피가 국제유가 하락과 기업들의 실적 우려 등으로 1870선대로 밀렸다.

지난주 소폭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하락 전환하자 26일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21.74포인트(-1.15%) 내린 1871.6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국제유가 급락과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어닝 쇼크'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0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03억원의 영업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9889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949억원 순매도하며 37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37일째 6조30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2.58포인트(-0.38% ) 내린 678.8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204.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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