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2시 47분 제주공항 운항재개 후 첫 운행을 한 이스타 항공편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6일 오전 6시 현재 138편의 국내선이 2만7880명의 승객을 비상 수송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선도 17편 2785석이 공급됐다.
운항재개 이틀째인 26일은 국내선 212편 4만1594석, 국제선 26편 4255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추가로 투입되는 임시편은 국내선 24편, 국제선 1편이다. 이에따라 제주도에 남아있는 체류객의 상당수가 이날 중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와 공항공사는 체류객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공항과 제주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 30대를 운영하고, 외부숙박시설 안내, 공항의원 연장 운영, 터미널 난방 지속 가동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공항에 남아있는 체류객들을 위해 모포 1900개와 단열매트 800장, 생수 3만500개, 감귤 200박스, 빵 1만1500개 등을 지원했다.
김포공항에서는 도착하는 승객을 위해 공항철도가 24시간 운행됐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버스와 시내버스 등도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연장운행을 했다. 김해공항도 항공기 도착시간에 맞춰 경전철과 공항리무진, 시내버스 등을 연장운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