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의원이 입당원서를 내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당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단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강 전 의원이 제명된 지 5년이 지났기 때문에 입당원서를 내면 자동 입당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 5조 3항에 의하면 제명당한 자가 재입당하려면 입당원서 제출시 당사자가 소속돼 있던 시·도당에서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강 전 의원이 서울지역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