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치원 누리과정 일부 편성 결정, '보육대란' 한시름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시작된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급여 지급 중단 사태가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누리과정 유치원 예산 일부를 편성한 수정예산안을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민주측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세부적으로 몇 개월치를 편성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경필 경기지사 준예산 상황에서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을 집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배임의 소지와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삼 대표는 "경기도의 재정압박과 도민에게 돌아갈 행정서비스의 저하에 대해 남 지사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불법적인 예산집행 계획을 취소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측은 오는 28일 열릴 임시회에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의 일부를 포함시키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0'원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더민주측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0원 처리에 대해 도의회 새누리당이 반대하더라도 다수당으로서 강행처리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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