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합참의장 다음달 화상회의 추진…북핵 논의

정보공유 등 공조방안 논의할 듯… "美 전략무기도 단계적으로 계속 조치"

한미일 3국 합참의장들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화상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전하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다음달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현재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실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한) 현 위기 상황과 관련해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는 화상회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회의 장소로 미국이나 일본이 거론되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3국 군 당국간 정보공유 등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전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무력 시위"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계속 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대해서는 "북한의 확성기보다 우리 확성기가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명확히 심리전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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