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야당 의원은 본질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일부 의원은 의원직 유지에 만족해 실질적으로 정당 기능을 상실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쓴소리도 숨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행동이 아닌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윤리심판원에 회부돼 있는 신기남, 노영민 의원에 대한 중징계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심판원은 이날 오후 모두 회의를 열고 신기남, 노영민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영선 의원 등 다른 선대위원들도 이날 회의에서 현재 경제위기 등을 거론하며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선대위원들은 더민주가 호남에서 신뢰를 잃게 된 이유 및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전격 발표된 '국민의당'(가칭)과 '국민회의'의 통합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선대위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중앙위에서 선대위가 당무 관련 전권을 향사할 수 있도록 당헌이 개정된 뒤 29일 2차 회의에서 선대위 하부기구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