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천정배 국민회의, 전격 통합(종합)

신당을 추진중인 국민회의(가칭) 천정배 의원과 국민의당(가칭) 안철수, 김한길 의원, 한상진, 윤여준 공동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칭)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국민의당 안철수·김한길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윤여준-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회의 천정배 창당준비위원장 명의의 합의문에서 양측은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 되야 한다”는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 밖에 •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의 정강정책 포함 •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한 제도 마련 • 참신-유능한 인물 공천을 위한 절차 마련 • 합리적 중도개혁 인사 참여와 신당추진 인사들의 통합 노력 등 5가지 항에 합의했다.


천 의원은 전날 광주에서 상경한 직후 밤늦게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부위원장과 만나 통합의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그동안 여러 상황 경험하며 느꼈던 방향,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당의 모습에서 많은 부분들이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해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2015. 1. 25 [전문]안철수-천정배 통합 발표문)

당명은 당분간 안 의원의 국민의당을 사용하고 천 의원이 당내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 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한길 상임부위원장은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지분이나 자리 요구는 서로가 꺼내지 않는 것으로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강조했다.

통합신당은 ‘신당추진 인사들의 통합 노력’이라는 항목을 합의문에 추가하면서 천 의원과 연대의 뜻을 밝혔던 박주선•정동영 의원과의 통합 추진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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