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지난 22일 업무보고 발언에 대해 "6자회담 틀 속에서의 5자회담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6자회담이 제대로 안돌아갔으니, 북핵 문제 해법에 의지를 갖고 있는 5개국이라도 모여 논의하고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도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5자 뿐 아니라 한미일, 한미중 등 소다자협력 등 방향으로 다양한 국가들과 다각적으로 협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외교안보 분야 정부 업무보고 때 "6자회담만이 아니라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시도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접근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가 "이른 시일 안에 6자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5자회담론에 거부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