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파·강풍특보, 입산·뱃길 통제…"올 겨울 최고 한파"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경남지역은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입산 통제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강추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은 거창의 최저기온이 영하 13.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창원 영하 12.6도, 진주 영하 9.7도, 통영 영하 8.6도 등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 겨울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남해와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원에는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진 상태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함양과 산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현재 지리산 전 구역에 입산이 통제됐다. 경남의 적설량은 함양 5㎝, 진주 1.5㎝, 거창 1㎝, 창원 0.3㎝ 등을 기록했다.

또 남해 연안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경남 연안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경남지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6곳의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새벽부터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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