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는 22일 "정현과 다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51위인 정현은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요넥스 테니스 라켓(모델명 : VCORE DUEL G 97)을 사용하게 된다.
이 라켓은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린카(세계 4위)도 사용하고 있다. 정현은 여러 브랜드의 라켓을 테스트해본 끝에 프레임 안정성, 반발력, 무게 등을 고려한 끝에 최종 선택했다.
요넥스는 "정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스트로크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으며 서비스 능력을 보완한다면 그랜드슬램 정상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정현은 호주오픈 기간 ATP로부터 지난해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5 ATP Most Improved Player'로 선정됐다.
정현은 호주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뒤 요넥스코리아와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