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분야를 30년 이상 연구한 베셀 반 데어 콜크의 최근작 <몸은 기억한다: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가 번역·출간됐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부터 트라우마 치료의 역사, 원리, 그리고 충실한 사례를 담고 있다.
김혜남 나누리병원 정신분석연구소장은 "세월호 참사 같은 집단 트라우마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트라우마의 경험이 있거나, 사람들을 가르치거나, 도와주고, 상대하는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 모두 희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
약자의 대변인으로 빛나는 명성을 빛나는 명성을 떨친 더글라스 판사는 약한 자의 한숨과 눈물을 담아내지 못하는 법은 제대로 된 법이 아니라고 믿었다.
36년여 대법원 재직기간 동안 더글라스 판사는 헌법 속의 권리장전을 현실의 규범으로 만들에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데 진력했다.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의 저자인 안경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저자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느 나라에서는 90%의 법률가는 상위 10% 국민의 이익에 기식하여 삶을 영위한다. 그러나 나머지 10%만이라도 더글라스처럼 90%의 지친 영혼에게 연민의 눈길을 주는 나라, 그런 나라여야만 살만한 가치가 있다."
◇ 오래된 생각과의 대화
인문교양서 <오래된 생각과의 대화>를 펴냈다.
자아, 사랑, 관계,그리고 삶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25개 주제의 고전들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본다.
쇼펜하우어의 고독을 시작으로, 밀의 자유, 몽테뉴의 자아, 프롬의 홀로서기, 러셀의 질투, 루소의 숙명, 키케로의 늙음, 하이데거의 죽음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 배롱나무 꽃필 적엔 병산에 가라
<배롱나무 꽃필 적엔 병산에 가라>는 제목의 신간은 경제관료 출신인 배국환씨가 펴냈다.
서오릉, 청령포, 서산마애삼존불, 병산서원, 다산의 오솔길 등 28개 역사문화유산에 대해 자신의 감상시와 수필을 담았다.
여기에 전문 화가의 운치있고 감성 넘치는 수채화가 곁들여져 상큼한 여운을 남긴다.
◇ 교실 속 생태 환경 이야기
책 <교실 속 생태 환경 이야기>는 계절에 따랄 할 수 있는 20가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그 방법, 순서, 재료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누에 키우기, 철새 탐조, 산 나들이 등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