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2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양호 조직위원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 군터 후야라 FIS 기술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지난 20일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최종 코스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2월 6, 7일로 예정된 올림픽에 앞선 첫 테스트 이벤트인 아우디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열린다.
김종덕 장관은 "평창올림픽 때 어떤 곳보다 더 호평을 받을 경기장이 될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은 "크리스마스와 설날 명절 등을 반납하고 영하 10도 밑의 맹추위에도 고생한 공사 인력과 군 장병, 조직위, 강원도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경기장 개장이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관계자들은 슬로프를 둘러보고 곤돌라를 탑승하는 등 경기장을 돌아봤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일대 183만㎡ 규모로 건설 중인 경기장은 평창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린다.
2014년 5월 착공, 2017년 12월 완공이 목표로 현재 공정률은 약 62%다. 총 사업비 1723억 원, 관중 수용 규모는 약 6500명이다. 총 활강 코스는 2648m, 표고차는 825m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