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길 CBS 사장, '올해의 김상원 예비역 카투사 상' 수상

미8군은 21일 한용길 CBS 사장에게 ‘올해의 김상원 하사 예비역 카투사’상을 수여했다.

김상원 하사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2사단 17연대 소속 카투사로 참전해 용맹을 떨친 김상원 하사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미8군은 카투사 출신으로 각계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를 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해 지난해부터 시상하고 있다.

CBS 한용길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미8군 용산지역사령부에서 열린 '대한민국 카투사 연합회 신년회'에 참석해 버나드 S. 샴포 미8군 사령관으로부터 '올해의 김상원 하사 예비역 카투사 상'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욱 카투사연합회장, 메릿 미8군 주임원사, 한용길 사장, 버나드 S. 샴포 미8군 사령관. (사진=황진환기자)
한용길 사장은 지난 1983년 12월부터 1986년 초까지 미8군 본부사령실 본부중대 탱고부대에서 카투사로 복무했다.

한 사장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제가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더 큰 역할을 맡아달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의 노력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투사와 주한미군의 상호간 협력은 자주국방의 기초였으며,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은 미8군 용산기지내 드래곤힐 랏지에서 카투사 신년회를 겸해 열렸으며, 8군 사령관인 버나드 S. 샴포 중장을 비롯한 주한미군 관계자와 (사)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 김종욱 회장, 예비역 카투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카투사(KATUSA) 프로그램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시작돼 지난 60여년간 한국군과 미군 간 연합전력을 증강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카투사연합회는 문화교류와 굿네이버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카투사 현역과 예비역, 미군장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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