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 측 관계자는 “고향인 구월동이 속한 남동구 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의 출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재차 설득에 응한 선택이다. 당초 문 의원은 김 대표의 인천 출마 제안을 거부하고 불출마를 택했으나 거듭된 제안에 입장을 바꿨다.
김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문 의원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적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며 “체육 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의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문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남동갑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다. 문 의원으로선 ‘험지 출마’에 응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