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 최고위원회의 추천으로 안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선거 상황에서 당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비워두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공석인 1자리에 임명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에 대해 “국가관이 특출하고 법질서 확립에 큰 역할 할 수 있다”고 평가한 뒤 “정치개혁에 큰 역할 할 것을 기대해서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누리당 최고위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최고위원이 호남 몫의 최고위원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는 불출마 선언을 한 문대성 의원(초선·부산 사하갑) 의원에게 인천 남동을에 출마할 것을 권유키로 결정했다.
조경태 의원으로 경선을 치르게 된 부산 사하을의 경우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할지, 당원 30%의 참여를 보장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 입당설(說)이 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초선·김해갑)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