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가적 혈액부족 막으려 팔 걷었다

21일 삼성물산부터 시작해 2월 말까지 40일간 계열사별 캠페인

삼성물산 직원들이 21일 헌혈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21일 국가적인 혈액부족 사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물산이 이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헌혈 행사를 시작하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 SDS와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이 진행된다.


삼성은 겨울철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매년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왔고 2015년까지 28만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캠페인에 2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헌혈에 참여한 삼성임직원은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올해 추운 날씨와 방학 등으로 헌혈인구가 자연감소한데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헌혈 참여율이 떨어져 혈액부족이 심각해 짐에 따라 삼성물산 노사협의회가 헌혈 캠페인 조기 전개를 제안했고 캠페인 일정을 앞당겨 1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삼성은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채혈을 돕기 위한 헌혈버스 2대, 5억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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