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 '유령당원' 논란

한 주소지에 40여 명 거주…시당, 전수조사 등 나서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유령당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중구의 경우 은행동의 한 단층 건물에 40여 명이 거주하는 것을 비롯해 10여 건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구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드러났다.

한 주소지에 적게는 5명에서 40여 명까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일반당원이지만 일부 책임당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중앙당과 함께 당원 주소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특정 후보의 경선을 돕기 위한 의도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대전시당의 한 관계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따로 확보한 것이 아니어서 당원명부에 적힌 주소만으로 실거주지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전국적으로 이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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