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강정호, 개막전 복귀는 물음표"

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9, LA 다저스)과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개막전 복귀는 가능할까. 일단 현지 언론은 개막전 복귀에 물음표를 붙였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부상에서 돌아오는 톱 플레이어'라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과 강정호에 대한 예상을 전했다. 류현진과 강정호도 톱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혔지만, 개막전 복귀가 아닌 상반기 복귀가 점쳐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는 등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차근차근 재활을 진행했고, 최근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목표는 개막전 로테이션 합류로 잡았다.

MLB.com의 전망은 다소 어두웠다. 수술 부위가 어깨인 탓이다.


MLB.com은 "만약 다저스가 류현진이 어깨 수술 후 2013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스콧 카즈미어, 마에다 겐타 중 한 명만 계약했을 것이다. 복귀가 확실하지 않기에 카즈미어, 겐타를 모두 잡은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던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시즌 초반 몇 주 정도는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 불의의 부상에 쓰러졌다.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걸려 왼쪽 무릎과 정강이를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차질이 없다면 4월 복귀가 유력했다.

류현진과 달리 강정호에 대해서는 전망이 긍정적이다. 개막전 합류는 어렵지만, 4월에 복귀해 예전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는 전망이다.

MLB.com은 "다저스의 류현진 딜레마와 달리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제 때 복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2루수 닐 워커를 트레이드 할 수 있었다"면서 "강정호가 건강하다면 3루를 맡고, 2루는 조쉬 해리슨이 맡는다. 건강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할 수 있다. 개막전 복귀는 어렵지만, 현재 야구 훈련을 하는 만큼 4월 복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정상급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C.J. 윌슨(LA 에인절스), 마이클 손더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헌터 펜스, 조 패닉(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조쉬 엣진(뉴욕 메츠)는 개막전 복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상반기, 브랜든 맥카시(다저스), 잭 휠러(메츠), 알렉스 콥(탬파베이 레이스)는 하반기 복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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