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낮까지 이어진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창조경제의 가시화는 문화에 답이 있다(창가문답)는 각오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히 뿌리내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또 “역사가 뒤돌아볼 때, 저성장 시대를 타개하기 위해 4대 개혁의 바탕 위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으로 대도약을 이뤘다고 기술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도 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투자자 유치 등을 활성화 위한 정책지원의 필요성이 벤처기업 등으로부터 제기됐다.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창업초기 기업에 특화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건의했고,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는 “해외진출을 위한 새 사업모델 발굴, 정부·유관기관의 현지지원 등이 충분히 활용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크라우드펀딩이 창업, 중소기업이 국내외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남승용 SBS PD가 ‘런닝맨’ 프로그램의 중국 수출을 소개하면서 “21세기 연금술인 한류콘텐츠의 지속발전을 위해 방송규제 개선, 공동제작 펀딩 지원 등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방송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련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 부처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