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현역 메이저리거 로사리오와 협상 중

윌린 로사리오. (홈페이지 캡처)
현역 메이저리그 강타자가 한국으로 올 가능성이 커졌다. 주인공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윌린 로사리오(27)다.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팀 에스트렐라 드 오리엔트를 통해 18일(한국시간) 처음 한국행 소식이 전해졌다. "로사리오가 한국 팀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현재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구성하지 못한 팀은 한화와 두산.

일단 한화가 로사리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은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 후보 중 하나일 뿐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로사리오는 최근 5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201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해 2012년부터 3년 동안 주전 포수(105경기-106경기-96경기)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주전 포수 자리를 내주면서 출전 기회(87경기)가 확 줄었다. 포수로는 2경기만 뛰었고, 1루에 주로 섰다.

방망이는 수준급이다. 통산 4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 홈런 71개를 기록했다. 2012년 28홈런, 2013년 21홈런을 때렸다.

현재 콜로라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FA 자격을 얻은 상태다.

한화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나이저 모건은 일찌감치 방출됐고, 제이크 폭스는 부상으로 고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타자를 2명 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로사리오는 이런 한화의 고민을 해결해줄 카드다.

결국 문제는 돈이다.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와 총액 1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로사리오의 몸값도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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