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9년 만에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른다

1996년 창설 후 20년 만에 83팀 참가 확대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9년 만에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등의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일정을 확정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최강의 축구 클럽을 찾는 FA컵 축구대회가 9년 만에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일정을 확정했다.

K리그 클래식 12팀과 K리그 챌린지 11팀, 내셔널리그 10팀과 K3리그 20팀, 대학 20팀, 생활축구연합회 10팀까지 총 83팀이 참가하는 올해 대회는 최근 단판으로 치러진 결승전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다.

FA컵은 지난 1996년 창설 후 2007년에 한 차례 결승전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렀다. 그 외에는 중립 경기 또는 결승 진출 팀 중 한 곳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했다.

축구협회는 "2007년 당시 포항과 전남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러 관중 동원 등 흥행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9년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FA컵 결승전은 11월 30일과 12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2016 KEB하나은행 FA컵'은 3월 12일과 13일 열릴 1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8라운드 88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는 2015년 K3리그 하위 8팀과 대학 상위 10팀, 생활축구팀 10팀 등 총 28개팀이 출전한다. K리그 클래식은 4라운드(32강)부터 출전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생활축구연합회와 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 활동,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비 일정, 승강제 시스템 추진 계획, 2015년 협회 사업결과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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