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지난 13일) 보도 이후 거의 매일 전단을 뿌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만장 가량을 살포했고, 회수된 것도 상당히 많다 "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군이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지역은 주로 경기 북부 지역이고, 서울 일부 지역도 포함된다"며 "살포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5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생뚱맞은 도발"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우리의 확성기 방송이 생뚱맞은 도발이라면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생뚱맞은 정도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도발"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자신들의 확성기 방송을 북쪽으로 틀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교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잘못된 분석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북한군 확성기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