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판할, '주장' 루니가 구했다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서 1-0 결승골

살아난 웨인 루니가 벼랑 끝까지 몰린 루이스 판할 감독을 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루니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골 침묵으로 맨유의 부진한 성적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루니지만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근 감각을 되찾은 루니는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10승7무5패(승점37)가 되며 웨스트햄(승점35)을 밀어내고 프리미어리그 5위로 복귀했다. 스토크시티와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친 선두 아스널(13승5무4패.승점44)과는 7점차다. 안방에서 패한 리버풀(8승7무7패.승점31)은 9위다.

다소 지루했던 이 경기에서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 덕에 0-0 균형을 이어갔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맨유가 먼저 골 맛을 봤다.

후반 33분 후안 마타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리버풀 수비수보다 앞서 공을 향해 움직인 루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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