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응팔'…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 '화려한 퇴장'

(사진=tvN 제공)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 이하 응팔)이 마지막회로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응팔 20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이하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응팔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케이블TV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tvN 측은 17일 "1980년대의 추억과 감성을 선물하며 전 세대를 TV앞으로 불러모은 응팔은 그야말로 '전 세대 공감 콘텐츠'로 불리며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남겼다"고 전했다.


응팔은 방영기간 한 주도 빼놓지 않고 10주 연속 케이블·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렸다. 남녀 10~50대 전체 시청층에서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화에서는 선우(고경표)·보라(류혜영) 커플이 동성동본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쌍문동 골목 사람들은 재개발로 인해 하나둘 동네를 떠났다. 이어 1988년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던 골목친구 5인방의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그리고 덕선의 내레이션이 흐른다.

"쌍팔년도 우리의 쌍문동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그 골목이 그리운 건, 단지 지금보다 젊은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이곳에 아빠의 청춘이, 엄마의 청춘이, 친구들의 청춘이, 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의 청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는 한 데 모아놓을 수 없는 그 젊은 풍경들에 마지막 인사조차 건네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제 이미 사라져버린 것들에,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뒤늦은 인사를 고한다.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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