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흡수한 자연의 한 부분을 랜드 마크로 선택한 나라들도 있다. 노르웨이 피오르드,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페루 마추픽추 등 광활하고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들이 그 예.
하지만 다른 곳들에 비해 소박한 상징물을 대표 명소로 꼽은 지역도 있다. 바로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 여행객 사이에서 비에이의 랜드 마크는 단연 '나무'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에이는 겨울과 여름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 매번 색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사연을 가진 나무가 있는 여러 명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켄과 메리의 나무는 1972년 광고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그 후 여행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됐다.
세븐스타 나무는 언덕 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떡갈나무로 1976년 관광담배 '세븐 스타'의 광고 배경으로 사용되면서 비에이를 대표하는 나무가 됐다.
세 그루의 떡갈나무가 사이좋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오야코 나무는 겨울의 눈보라와 여름의 비바람에도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부모와 자식과 같다해 '부모와 자식'을 뜻하는 오야코 나무로 불린다.
여행박사는 겨울에 한해 비에이 지역을 실속 있게 여행할 수 있는 '비에이+아오이이케+패치워크로드 1일 차량투어' 프로그램을 선뵀다.
패치워크로드는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나무, 마인드세븐 언덕, 부자의 나무 등을 중심으로 구경하는 코스이다. 아오이이케는 청 푸른빛의 신비로운 호수다.
현지전용차량, 한국인 인솔자 등이 포함된 이번 프로그램은 8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예약자에 한해 현지 식 '카니혼케 게 정식'을 3,150엔 할인된 가격인 4,500엔(약 4만6000원)에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홋카이도 여행이 가능한 홋카이도 에어텔 상품도 출시됐다. 삿포로 2박, 노보리베츠 1박 총 3박4일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진에어를 이용, 55만5000원(총액운임기준)에 판매된다.
특전에는 1억 원 여행자보험, 홋카이도 여행자료,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문의=여행박사(070-7017-5353/www.tourbak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