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켄과 메리의 나무에 애틋한 추억을 묻고 오다

겨울에 더욱 매력적인 홋카이도 '비에이 차량투어'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에 있는 켄과 메리의 나무는 광고에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지금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나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사진=여행박사 제공)
'어느 나라'를 떠올렸을 때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을 그 나라의 랜드 마크라고 말한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 이집트 피라미드, 파리 에펠탑, 호주 오페라 하우스, 한국 서울 타워 등 대부분 건물이나 문화 유적지를 랜드 마크로 내세우고 있다.

오랜 세월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흡수한 자연의 한 부분을 랜드 마크로 선택한 나라들도 있다. 노르웨이 피오르드,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페루 마추픽추 등 광활하고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들이 그 예.

하지만 다른 곳들에 비해 소박한 상징물을 대표 명소로 꼽은 지역도 있다. 바로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 여행객 사이에서 비에이의 랜드 마크는 단연 '나무'이다.


세 그루의 떡갈나무는 그 모습이 부모와 자식 같다하여 오야코 나무라 불린다. (사진=여행박사 제공)
비에이는 홋카이도, 가미카와 지청의 중앙에 위치한다. 가미카와 분지와 후라노 분지 사이의 구릉지인 비에이는 면적의 70% 이상을 산림이 점하고 있는 지역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에이는 겨울과 여름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 매번 색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사연을 가진 나무가 있는 여러 명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켄과 메리의 나무는 1972년 광고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그 후 여행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됐다.

세븐스타 나무는 언덕 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떡갈나무로 1976년 관광담배 '세븐 스타'의 광고 배경으로 사용되면서 비에이를 대표하는 나무가 됐다.

세 그루의 떡갈나무가 사이좋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오야코 나무는 겨울의 눈보라와 여름의 비바람에도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부모와 자식과 같다해 '부모와 자식'을 뜻하는 오야코 나무로 불린다.

겨울 내내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여행박사 제공)
드넓게 펼쳐진 밭 한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가 서 있다. 이름도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트리'인 이 나무는 여름보다는 눈 쌓인 겨울에 봐야 더 낭만적이다. 특히 붉은 노을이 드리운 저녁에 보면 하얀 눈 위, 붉은 태양과의 조화가 장관을 이룬다.

여행박사는 겨울에 한해 비에이 지역을 실속 있게 여행할 수 있는 '비에이+아오이이케+패치워크로드 1일 차량투어' 프로그램을 선뵀다.

패치워크로드는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나무, 마인드세븐 언덕, 부자의 나무 등을 중심으로 구경하는 코스이다. 아오이이케는 청 푸른빛의 신비로운 호수다.

현지전용차량, 한국인 인솔자 등이 포함된 이번 프로그램은 8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예약자에 한해 현지 식 '카니혼케 게 정식'을 3,150엔 할인된 가격인 4,500엔(약 4만6000원)에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홋카이도 여행이 가능한 홋카이도 에어텔 상품도 출시됐다. 삿포로 2박, 노보리베츠 1박 총 3박4일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진에어를 이용, 55만5000원(총액운임기준)에 판매된다.

특전에는 1억 원 여행자보험, 홋카이도 여행자료,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문의=여행박사(070-7017-5353/www.tourbak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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