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2천' 양의지, FA 제외 두산 최고 연봉자 등극

양의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양의지가 두산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2016년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FA 및 외국인 선수 제외)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52명의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인상은 31명, 동결은 16명, 삭감은 5명이다.

2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양의지는 4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FA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최고 연봉자가 됐다. 양의지는 지난해 2억원을 받았고, 132경기 타율 3할2푼6리, 20홈런을 기록하면서 연봉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유희관 역시 연봉이 딱 두 배 인상됐다. 유희관은 지난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면서 연봉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 마무리 이현승은 1억55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연봉이 껑충 뛰었다. 2억4500만원이 오르면서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올해 주장이 된 유격수 김재호는 지난해 1억6700만원에서 2억4300만원 오른 4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민병헌도 2억8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올랐고,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도 2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3루수 허경민 역시 98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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