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독주, 이대로 계속되나

레알 마드리드·AT 마드리드, 1년간 선수 등록 금지

이대로 FC바르셀로나의 독주 시대가 열리는 것일까.

국제축구연맹(FIFA)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소년 선수의 이적과 등록을 금지하는 조항을 위반해 1년간 선수 등록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FIFA의 징계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6~2017시즌의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도 등록할 수 없게 됐다. 1년의 선수 등록 불가 징계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32만8000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2만1000유로의 벌금도 내야 한다.

최근 1년간 바르셀로나가 받은 징계와 같은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년의 징계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 수비수 알레이스 비달을 영입하고도 6개월가량 활용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연이어 FIFA의 징계를 받은 이유는 18세 미만의 유소년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징계가 끝난 백승호와 이승우 등 나이 어린 유망주를 영입한 탓에 징계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05년부터 만 18세 미만의 유망주를 영입한 탓에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FIFA의 징계 결정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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