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제역' 초동방역태세 돌입

전북 김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창원시가 구제역 차단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창원시는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제역 초기 강력대응을 위한 축산관계자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다양한 대응책으로 논의했다.

창원시는 구제역 긴급 차단방역을 위한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전 우제류 사육농가(847호, 6만 8,055마리)에 대한 담당 공무원 운영과 상시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접종과 긴급 소독약품 지원, 구제역 백신보조제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대시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돼지의 경우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 형성률이 낮아 구제역이 인근으로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원시는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점검을 통한 백신미접종 농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행정처분하고 위반농가에 대한 축산정책자금도 제한할 방침이다.

최용균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와 같이 초동대응 미흡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면 축산농가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초기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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