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면서 “국민에게 눈물로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역사적 책무는 두 가지”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성공과 박근혜정부 성공, 이 두 가지 책무를 완성하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크게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총선이 일여다야 관계로 여당에게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고 저의 180석 발언 때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본의가 그게 아니다”라며 “선거는 그렇게 쉽게 결론 안난다. 13대부터 14, 15, 16대 선거 등이 모두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졌지만 매번 여당이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것은 분열하는 야당에 맞서 하나의 힘으로 뛰는 당내 화합과 통합”이라며 “잡음과 갈등 일으키는 언행은 사소해도 모두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되며 당을 힘들게 하는 해당행위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박빙의 승부였음을 잊지 말고 당직자와 전 당원은 ‘선거는 지지율 1% 싸움’이라는 인식하에 절박감과 긴장감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최근 확정된 당 공천제도와 관련해 “상향식 공천은 정치문화를 크게 발전시키고 정당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바꾸는 혁명적인 제도라는 자부심을 모두 가져야 한다”면서 “야당이 갈등 분열의 트라우마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길 때 새누리당은 화합과 단결의 하모니로 국민을 안심시킬 의무가 있다는 것을 당직자와 당원 모두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