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큰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취임 후 1년여 사이에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 외교차관회담을 한 뒤 불과 사흘만에 다시 마주 앉는 것이기도 하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번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을 면담하고 대북제재를 위한 공조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지난 7일 양국 정상과 외교장관간 통화에 이어 13일에는 외교차관 간 통화와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왔다.
외교부는 이번 블링큰 부장관의 방한이 그간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간 정책적 공조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