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개그콘서트, '구원투수' 안상태 전격 투입

5년 만 복귀…새 코너 '요리하는 고야'

(사진=KBS 제공)
개그맨 안상태가 '개그콘서트'를 구할까.


14일 KBS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레전드 안상태가 5년여 만에 '개콘'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안상태는 앞서 '깜빡 홈쇼핑', '봉숭아 학당' 등의 코너에서 "빠져봅시다", "이게 뭐니 이게", "난~ 뿐이고" 등 숱한 유행어와 '안어벙', '안상순', '안상태 기자'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안상태는 지난해 '개콘' 동창회 특집에서 '우주라이크'와 한차례 특급 '도킹'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진짜 바보' 같은 리얼한 연기로 단연 존재감을 뽐냈다.

정식으로 돌아온 안상태는 지난 13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복귀 첫 녹화에서 '요리하는 고야'(가제)의 일명 '고야 셰프'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는 후문이다.

KBS 측은 "안상태가 파트너 정승환과 함께 13일 녹화를 마쳤다"며 "첫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의 반응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또 "녹화 후 관객 투표를 진행했는데 '베테랑', '리얼 사운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첫 회만에 굉장한 성과였다"며 "안상태가 '개콘'에 더할 나위 없는 무게감을 실어줄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상태가 최근 시청률 부진을 거듭하며 위기에 빠진 '개콘'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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