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父 "스폰 제안, 무시하고 참으라 했지만···"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SNS를 통해 스폰서를 제안 받은 내용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타히티 지수(22)가 스폰서 제안을 한 사람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현직 경찰인 지수의 아버지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일선의 현직 형사과장인 신모씨는 뉴스쇼에서 "SNS를 통해 돈을 줄테니 한 번 만나자"며 "한 번 만날때마다 200~300만원씩 지불하겠다고 했다"고 딸에게 들어온 스폰서 제안을 폭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고 무시해라, 참으라고만 했다"며 "딸은 성격이 딱 부러져서 참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씨는 "내 딸 문제로 수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잘못된 부분은 확인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 회사 측에서도 수사를 통해 밝혀보자고 정리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결정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준 딸에 대한 대견함도 드러냈다.

그는 "스폰서 공개가 자신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진 않더라"며 "잘못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큰 것 같다"고 기특해했다.

마지막으로 신씨는 "앞으로 그런 얘기가 연예계에서 나오지 않고 세상이 투명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자신에게 스폰서 제안을 한 사람을 처벌해달라고 지난 13일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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