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는 13일 공격수 배천석과 미드필더 양준아를 영입했다. 배천석은 2년, 양준아는 3년 계약했다.
186cm, 78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가진 배천석은 2013년 포항에서 데뷔해 2시즌간 24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부산으로 이적해 2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전남의 노란 유니폼을 입은 양준아는 수원과 제주를 거치는 동안 K리그 통산 100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배천석은 스테보와 함께 전남의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다. 상대 골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릴 막강한 화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및 중앙 수비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 양준아의 가세는 전력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배천석은 "팀과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준아도 "꼭 다시 오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팀의 목표와 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노상래 감독은 "배천석은 많은 것을 가진 선수다. 동계 훈련을 잘 따라준다면 분명 자신의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성찬에 이어 양준아의 합류로 우리의 중원이 탄탄해졌다.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새 시즌을 앞둔 선수단 구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