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이별한' 나바로, 日 지바롯데 입단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야마이코 나바로가 결국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계약했다.


지바롯데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나바로는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지바롯데에 새 둥지를 튼 나바로는 "마린스 일원이 될 것이 매우 기다려진다"면서 "나를 높이 평가해준 마린스에 감사하다. 좋은 활약을 해 팀을 우승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 힘껏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바로는 삼성에서 뛰는 2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해였던 2014년 타율 3할8리에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48개)과 함께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재계약도 유력했다.

하지만 삼성이 계약서 조항에 '성실'이라는 단어를 포함시키면서 협상이 틀어졌다. 결국 삼성은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을 뛴 아롬 발디리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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