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지난해 9월부터 '티켓라인' 이라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문화, 도서, 주유, 백화점 등 각종 상품권을 판매 가격보다 최대 20%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상품권을 주문한 사람들에게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수법으로 그는 모두 372명에게 3억 9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인터넷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 동업자를 끌어들여 사업자등록부터 계좌개설까지 모두 동업자 이름을 사용해 철저하게 자신을 숨겨 경찰수사를 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박 씨는 피해자 신고나 경찰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구매금액 입금 계좌 이름이 법무 법인이거나 구매자 개인정보 내용에 경찰, 교도관, 공무원, 언론인이면 할인된 금액을로 상품권을 배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이미 사기 등의 혐의로 경북 구미서 등 5개서에 지명수배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상거래시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거래 물품의 가격이 시중가보다 월등하게 싸거나 많은 혜택을 준다면 일단 사기를 의심해 보고, 이런 경우 가능하다면 직거래를 이용하거나, 물품을 배송 받은 후 대금이 결제되는 '에스크로' 안전결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