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정치컴백 박선숙 "짐을 나눠져야 되는게 아닌가…"

박선숙 전 의원 (사진=황진환 기자)
국민의당의 사무총장 역할인 집행위원장을 맡게된 박선숙 전 의원이 13일 마포 당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의 인선발표 직후 당사에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가 받은 건 의지와 마음 뿐”이라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위원장이 언론과 공식적인 접촉을 한 것은 2012년 대선 때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진영의 선거대책본부장직을 맡은 이후 4년여 만의 일이다.


수년 만의 정계 복귀에는 안철수․김한길 의원의 집요한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의 은둔생활을 접고 정치에 나서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상진) 위원장님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어려운 결심들을 하고 계신데 짐을 나눠져야 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당을 만들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가에 모든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겠다”면서도 “개인의 문제는 당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김한길 상임부위원장 등 일부 당직 인선을 발표한 국민의 당은 이날 오후 최고결정기구인 기획조정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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