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며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북한의 대남 전단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군과 경찰에 발견됐다.
비닐 풍선에 담긴 전단에는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하여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 때려잡자", "전쟁의 도화선에 불다는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 당장 그만두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또 작은 찌라시 형태의 전단에는 우리 군의 확성기를 조준 하는 듯한 사진과 함께 "함부로 짖어대면 무자비하게 죽탕쳐 버릴 것이다" 등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고,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우스꽝스럽게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