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의 간절한 꿈에 응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민주는 정부, 여당의 거듭된 실정에도 화석화된 야당 체질에 갇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어느새 국민들과 당 사이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된다. 국민들의 희망을 외면하는 두텁고 높은 벽, 그 벽을 뚫어야 한다"며 "연패의 사슬을 끊을 이기는 정당, 강한 야당을 만드는데 벽돌 한 장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 더민주 소속 의원은 박혜자 의원(광주 서갑)과 잔류파인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만 남았다. 박 의원은 현재 탈당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