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재는 제재대로 하되 정작 정부가 할 것은 남북 대화를 유도하고 중 러도 6자회담 속에서 동참할 수 있게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 관계가 깨지면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한) 통일대박 꿈도 깨진다"면서 "즉흥적 대응은 안보.경제 불안심리를 키우는 결과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와 관련해 "오늘 담화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 등이 제시되면 우리 당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또 "국민의 관심사는 경제와 안보"라며 "경제 실패와 안보 무능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하는 '남탓 담화' 아니라 국정기조 전면 변화를 선언하는 희망 담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