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험지차출은 정치적인 명망이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김문수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가 출마를 준비하는 대구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보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10~20% 포인트 낮게 나오자, 당내에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는 "누구를 지목하는 게 아니다"며 "일반적인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지 김 대표를 겨낭한 뜻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지지율과 관련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이 지역의 주민들께 김문수가 언론에 알려진 것은 많지만 어떤 사람인지 직접 물건을 못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