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성장률 7% 전후, 목표달성"<발전개혁위>

중국의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가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근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푸민(李朴民) 중국 발개위 비서장 겸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2015년 1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전후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예상 목표치와 기본적으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1~3분기 성장률은 6.9%로 집계됐으며 오는 19일 발표될 4분기 성장률 역시 6.9%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리 비서장의 발언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예상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리 비서장은 2015년 경제운용은 총체적으로 평온했으며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 발전) 및 '온중유호'(穩中有好·안정 속 양호)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주요 예상목표를 비교적 양호하게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고용 창출과 관련해 리 비서장은 지난 한 해 신규 일자리 1천300만개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소비가 국내총생산(C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8.4%로 높아졌고 서비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새해 들어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불안감이 가중되자 중국의 실물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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