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10개월 만의 사과, "공익 광고 신중치 못해 죄송"

배우 임시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고용노동부의 공익 광고 논란에 응답했다.

임시완은 12일 영화 '오빠 생각' 홍보 차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불거진 해당 논란에 대해 "어쩌다 보니 감히 대한민국의 모든 '장그래' 분들을 대변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한 행동 하나 하나가 얼마나 큰 여파를 몰고 올 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저의 무지였고, 신중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제 행동을 좀 신중히 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만의 '장그래'가 아니지 않느냐"고 사과를 전했다.

당시 임시완은 배우 황정민과 함께 tvN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 역 이미지로 고용노동부 공익 광고에 출연했다.

이 광고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지만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중요 쟁점인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두고 정부와 노동계 간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 노동계는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자'는 내용이 포함된 대책안을 '장그래 죽이기 법'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장그래'가 다름 아닌 이 시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징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그 이미지로 광고에 등장한 임시완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고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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